우크라이나, 미 장기 소모전 대비…제2 베트남 우려
◆…사진:스푸트니크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일 승전을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지만 진퇴양난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 글로브는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영원한 전쟁'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끌고 갈 충분한 자원을 워싱턴이 가지고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의 개인적 발언을 전제로 "미국이 내년 새로운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있을 가능성"과 함께 장기적으로 계속 이어질 '소모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서방 전역의 군사전략가와 정책입안자들은 이미 내년 봄의 공세에 대해 검토에 들어간 상황"에서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퀸시 책임국가연구소는 백악관이 새로운 영원한 전쟁을 시작할 충분한 여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EMP 테스크포스 연구원이자 전 미 국방부 장교인 데이비드 T . 파인은 스푸트니크 워싱턴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나토가 내년 봄과 그 이후까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무기와 탄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초 이미 바이든 행정부는 2023년 여름이 지나면서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우크라이나 정부에 통보했다고 한다.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대를 무장시켜 러시아와 동일한 수준의 군사력으로 싸울 수 있도록 한다는 보고서가 나온 뒤에도 포탄의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나토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익명을 요구한 군사분석가는 "나토 수준의 재래식 무기는 '마법의 총알'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50~60대의 초기 모델 F-16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이 전쟁